'상습정체' 울산 교차로 28곳, 교통체계 개선한다

      2022.03.06 15:49   수정 : 2022.03.06 15:49기사원문
울산 남구 공업탑 로터리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에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현상이 발생하는 남구 공업탑로터리, 태화강역 앞 교차로 등 28곳 주변 교통신호체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울산시, 울산경찰청과 함께 교통개선 TF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상습 정체구간 해소, 교통체계 개선, 교통약자 보호시설 확충, 교통사고 예방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회의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는 남구 공업탑로터리, 태화강역 앞 교차로 등 28곳을 선정하고 신호체계 개선 및 연동 재구축, 차로 조정, 꼬리물기 해소, 교통량 과다 지점 개선 등 현장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전 반경이 좁아 안전과 소통에 불편을 야기하는 중구 함월사거리 등 23곳의 유턴구역과 관련해 유턴을 위한 최소 도로폭(9m)을 확보하거나 장소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통행량이 적거나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 불필요한 대기와 정체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 회전교차로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노선인데도 제한속도가 달라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북구 동천서로 등 6개 구간에 대해서도 제한속도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약자인 보행자 보호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바닥신호등, 횡단보도 투광기, 엘리베이터가 있는 신형 육교, 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무단횡단이 잦은 지점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교통안전교육과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울산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울산시, 울산경찰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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