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폰서’의 한채영, 이지훈, 김정태가 살벌한 기 싸움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스폰서’(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인물들의 관계성으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7회에서는 박회장(박근형 분)이 한채린(한채영 분)에게서 빼앗은 회사 지분을 이선우(이지훈 분)와 데이빗박(김정태 분)에게 절반씩 나눠줬고, 상상치도 못한 그의 결단에 한채린과 데이빗박이 폭주하기 시작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에 지독하게 얽힌 한채린, 이선우, 데이빗박의 위태로운 연결고리를 살펴봤다.
# 한채영-이지훈, 아슬아슬하게 변화하는 남녀 관계!아버지를 해친 범인을 찾던 이선우는 박회장과 스폰 관계인 한채린을 의심하게 됐다. 그는 매서운 복수심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내면의 상처 때문에 정신병 증세를 앓고 있는 그녀의 연약한 면면에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선우는 괴로운 기억에 눈물을 흘리는 한채린에게 “지금이라도 한 번만 뒤를 돌아봤으면 좋겠어요”라면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가 하면, 따뜻하게 그녀를 안아주면서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오가는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과연 이선우가 ‘그날’의 진실을 알아차린 뒤에도 한채린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혹은 처절한 복수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한채영-김정태, 박근형의 재산은 누구에게?박회장의 재산을 노리던 한채린과 데이빗박은 눈앞에서 빼앗긴 회사 지분 때문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품게 됐다. 위기에 직면한 한채린은 이선우에게 동업을 제안하면서 또 다른 욕망에 불을 붙이는 한편, 데이빗박은 한채린의 사무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특히 데이빗박은 광기 어린 표정으로 “이 회사는 내 거야”라고 울분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진땀을 절로 유발했다. 돈에 눈먼 이들이 원하던 바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이지훈-김정태, 이나라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이선우는 데이빗박에게 폭력을 당한 뒤, 충격으로 정신 병동에 입원한 자신의 애인 지나(이나라 분)로 인해 가슴 아픈 나날을 보냈다. 죄를 뉘우치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데이빗박 때문에 그의 분노가 커지던 중, 이선우는 지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닥뜨리고 큰 충격을 받았다.
간병인과 몰래 연락하며 지나의 동태를 지켜보던 데이빗박이 그녀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을지,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고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된 이선우는 어떠한 앞날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렇듯 파국으로 치닫는 세 남녀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는 ‘스폰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또한 MBN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