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장부품기업 'BEST 10' 1차 선정
2022.03.30 15:49
수정 : 2022.03.30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전장부품기업 '베스트(BEST) 10'에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 전장부품 기업 5개사를 1차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기·전자장치 또는 관련 부품으로 전기차 모터, 배터리, 카메라·라이다 센서류, 전선류, 제어기, PCB, 반도체 등이 해당된다.
광주시의 이번 전장부품 기업 '베스트 10' 선정은 미래자동차 핵심분야인 전장부품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미래차 대전환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기업 공모는 전력기반 미래차 파워트레인 분야, 자율주행차 인지·진단 분야, 자동차 편의부품 인포테인먼트 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미래차 파워트레인 분야는 '세방리튬배터리', '인셀', '고아정공' 등 3개사 △인지·진단 분야에는 '뷰닉스' △인포테인먼트 분야에는 '한국알프스'를 선정했다.
미래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세방리튬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보유기술을 활용한 발전 가능성과 기업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인셀'은 배터리팩 전문업체로 높은 기술력과 관련 특허를 다량 보유한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고아정공'은 트랙션 모터 개발을 통해 미래차 시장 진출 경쟁력이 동종업체보다 매우 높았다.
인지·진단 분야의 '뷰닉스'는 카메라 모듈 생산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적외선 나이트비전 및 광학렌즈 개발 등 성장 잠재력을 높게 인정받았다.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한국알프스'는 보유기술력을 응용해 스마트 인터페이스 등 미래차 편의부품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선정된 5개사와 오는 4월 1일 기업지원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인터뷰를 통해 수요 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한 후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 맞춤형 기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신규 국가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완성차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고급 연구인력에 대한 고용장려금도 적극 지원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부품 기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5월중에 추가 모집을 통해 2차로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준열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베스트 10'에 선정된 전장부품 기업들이 국내외 미래차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신기술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성과가 미래차 대전환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육성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 미래차 대전환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공식 선언한 후 친환경자동차 심장인 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 개소,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통합설명회 개최, 빅데이터 기반 전장부품 신뢰성 고도화 사업 추진 등 친환경자동차 메카도시를 위한 발걸음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