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 화가 변신…안산 김홍도미술관

      2022.04.06 09:01   수정 : 2022.04.06 09: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2관에서 한국화 대중화를 위한 작가 발굴 및 조명을 위해 3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수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작가로 활동 중인 배우 김규리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김규리 작가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 연기를 계기로 전통 회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전통 회화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익히며 한국화가 가진 전통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창작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민화아트페어와 2019년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작년에는 작가로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작업실이자 갤러리인 혜우원을 개장해 한국화 작가로서 열정과 예술가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작가로서 김규리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섹션에는 전시 타이틀과 같이 수호신으로서‘동서남북 호랑이’ 모습을 전통 한국화 멋과 맛을 살려 화폭에 담은 작품이 전시됐다.


나머지 섹션은 비움의 미학을 담은 수묵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그동안 작업해온 다양한 습작과 촬영 현장이나 해외여행 때 그려온 스케치와 드로잉이 스폐셜 섹션으로 전시돼 작가로서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기간 중 작가와 대화를 통해 한국화 작가로서 예술관과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작가와 대화는 오는 8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진행된다.

한편 김홍도미술관 1관은 ‘호랑이는 살아있다’전이 3월25일부터 5월22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기간 및 관람시간, 관람방식이 변경 혹은 조정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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