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 4조6000억 규모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 부각

      2022.04.08 14:11   수정 : 2022.04.08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농화성이 강세다. 한농화성은 지난해 9월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이다.

8일 오후 2시 7분 현재 한농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5.00%) 오른 1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2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수요는 2025년 350톤, 2028년 1만7천500톤, 2030년 7만6천 톤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 규모로는 2025년 1억4100만달러(2000억원)에서 2030년 38억달러(4조6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1200만달러(145억원) 보다 30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대기업 3사의 경우, 고체 전해질 수요가 2023년(5톤)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2025년 70톤, 2030년 1368만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해질을 기존 전지처럼 액체가 아니라 고체화한 것이다. 화재 위험이 거의 없는 데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해 전기차 생태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고체 전지 시장이 IT 시장 중심으로 2025년을 기점으로 커지기 시작해 2027년 전후 전기차(xEV)에 본격 사용되면서 개화가 예상된다"며 "한국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들은 차세대 2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고체전해질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이며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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