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빵 이름에 파오차이"…서경덕 "중국에 빌미 제공 말아야"

      2022.04.11 08:57   수정 : 2022.04.11 17:12기사원문
(셔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22.04.11/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채소)로 표기한 유명 베이커리 신제품을 두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잘못 사용 중인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유명 베이커리가 신제품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또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 교수가 게시한 사진 속 김치를 재료로 사용한 빵의 중국 제품명에는 파오차이라는 표기가 사용됐다.



그는 "지난해 한 편의점에서 주먹밥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다"며"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있는 잘못된 표기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중국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김치 공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의 김치 왜곡이 진행 중"이라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끝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중국의 왜곡을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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