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차관 "국유재산 개발에 민간참여 활성화 제도개선"
파이낸셜뉴스
2022.04.11 17:27
수정 : 2022.04.11 17:27기사원문
11일 전주서 국유재산개발 간담회 참석
개발대상과 주체 확대 등 제도개선박차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유재산 개발에 민간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국유재산개발 간담회에서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이 이날 방문한 구 지법·지검 부지와 전주 실내체육관은 2019년 1월 국유지 개발 대상지로 선정해 작년 12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법원과 검찰청 이전에 따라 발생한 유휴 국유지를 구도심 재생사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법 체험시설인 로파크와 창업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약 100호 규모 공공주택 사업으로 구성된다.
실내체육관 부지 개발사업은 전북대 부지를 20년간 임대하고, 전주시가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장기임대사업이다.
안 차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돼 추진되는 복합개발 사업으로, '국가-지자체-민간' 간 협업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성공적 복합개발 모델로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차관은 민간참여개발 등 다양한 국유지 개발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은 "오늘 민간전문가 등이 제안한 내용을 적극 반영해 국유재산 개발에 민간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 개발대상을 확대하고 개발 주체 다양화와 출자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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