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배우자 그림 판매, 공직 수행과 관련성 없어"
2022.04.16 21:53
수정 : 2022.04.16 21: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배우자 그림 고가 판매 의혹에 대해 "총리 후보 배우자의 그림 판매는 후보자의 공직 수행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리 후보 배우자는 화가로서 계속 활동하면서도 공직자 가족으로서 조금의 오해도 받지 않기 위해 후보자가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개인전을 열지 않았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생 동안 작품 10여 점을 팔았을 뿐이고, 그림으로 얻은 소득은 현재까지 약 1억원"이라며 "상당수의 작품은 공직을 그만둔 후 한참 뒤인 작년에 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가 부동산 시세 차익을 이용해 '아파트 재테크'를 해왔다는 의혹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 후보자 측은 "후보자는 평생 1주택을 유지했고, 1960년대에 지은 서울 강북 단독주택에 23년째 거주하고 있다"며 "후보자는 평생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 내 집 마련 과정과 미국 유학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사가 잦았을 뿐, 시세 차익을 노려 옮겨 다닌 적이 없다. 후보자는 2007년 청문회 당시에도 모든 부동산 매입·매도 과정에 대해 검증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