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르신 신규 일자리 창출 총력
2022.04.19 09:43
수정 : 2022.04.19 17: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어르신 신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만의 지역밀착형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을 공모하고, 5개소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발혔다.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은 지역의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적합하고 안정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유망 사업장을 창업하고 어르신들이 선호하고 취업이 잘되는 직업교육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의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이다.
창업지원형은 △중구시니어클럽의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밀키트를 집 앞까지 배송해 편리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식자재 도·소매 '시니어 마켓' 창업에 6000만원 △북구시니어클럽의 풍국면 본사의 멘토링을 받아 가맹점의 장점은 살리고 저렴한 가격에 건강하고 깔끔한 웰빙 콘셉트로 경쟁력을 확보한 '풍국면 사회공헌점'에 7000만원 △달성시니어클럽의 가창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색다른 반찬 제공에 나서는 반찬전문점 '비슬애찬 로컬 푸드직매장'에 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맞춤형 직업교육형은 △서구시니어클럽에서 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설기로운 떡방생활' △수성시니어클럽의 '일반경비원 신임이수 교육'에 각 1000만원을 지원, 수료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첫 시행한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은 지난해까지 농산물 직매장, 음식점, 실버카페 등 다양한 업종의 19개 사업장을 창업해 어르신 17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간병사, 경비원, 실버바리스타 등 직업교육 27개 과정을 운영해 422명의 어르신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신선한 재료와 정성스런 손맛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맛집으로 알려진 시니어클럽의 대표 고유브랜드인 '마실김밥'은 3호점까지 창업했다. 또 요즘 젊은 세대에 인기가 있는 커피전문점으로 동구노인회관에 '카페누리 4호점', 남구청 민원실에 '써니커피 3호점', 수성구 범어3동에 '카페 누구나(Cafe nuguna) 2호점' 등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참여 활동을 하고 있다.
정한교 시 복지국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을 활용하는 동시에 어르신 소득 창출과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