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OTT 플랫폼에 특화된 K-콘텐츠 발굴”

      2022.04.20 08:18   수정 : 2022.04.20 0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플랫폼에 특화된 K-콘텐츠 발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OTT 플랫폼에 특화된 K-콘텐츠 기획안 발굴 및 지원을 위한 ‘2022년 OTT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를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OTT 플랫폼에서 우수한 K-콘텐츠를 확보하고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OTT 플랫폼에 최적화된 중·단편 분량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발굴하고자 마련했다.



국내 중소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총 상금 2억 5000만원 규모로 진행하며, 현재 상용화되지 않은 기획개발 단계의 작품을 모집한다. △드라마 부문은 총 100분 이상 400분 미만의 중·단편으로 5개 작품, △예능/교양 부문은 총 50분 이상의 5개 작품을 선정해 작품 당 2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우수 기획안을 대상으로는 국내 주요 방송사 및 OTT 플랫폼과 편성·투자·공동제작 등 다양한 사업화 논의를 돕고자 오는 6월 개최할 ‘2022년 방송콘텐츠 기획개발 IP 유통 상담회’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콘진원의 차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지원 시에도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콘진원은 ‘기획-제작-유통’의 가치사슬에 따른 방송영상콘텐츠 지원사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초기 기획·개발단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90여 개 기획안을 선정해 총 18억 4000만원 규모로 지원하며, 지난해 65개 기획안을 대상으로 총 11억 3500만원을 지원했던 것보다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난 2021년 기획안 공모 선정작 중 △에세이 ‘아재니까 아프다’를 원작으로 보통 사람들의 짠내 나는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드라마 ‘위기의 X : 아재니까 아프다’ △한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의 왕실 음식을 찾아 그 속에 담긴 역사, 문화를 탐색하는 음식 다큐멘터리 ‘귀족식당’를 포함한 총 7편의 OTT 특화 콘텐츠들이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기획에서 제작까지 성공적인 연계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에 선정됐던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MBC에서 오는 4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진원은 EBS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연계해 다큐멘터리 신진 창작자를 위한 기획안 공모도 오는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김상현 본부장은 “국내외 OTT들의 K-콘텐츠 확보 경쟁이 전례 없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초기 기획개발 단계에 있는 중소방송영상제작사 및 창작자들의 잠재력 있는 기획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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