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1일부터 2·3·5호선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파이낸셜뉴스
2022.04.20 09:37
수정 : 2022.04.20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정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인수위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했다"며 "이에 21일 오전 7시부터 2호선 시청역, 3·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제 27차 출근길 지하철 탑시다'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인수위에 제도 개선 및 예산 마련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하며 답변 기한을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 정한 바 있다. 이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전장연은 매일 삭발식을 진행해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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