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장 애플-메타가 주도할 것"

      2022.04.22 08:13   수정 : 2022.04.22 08: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몰입형 기술과 인터넷이 결합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또 하드웨어와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을 애플과 메타(옛 페이스북)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VR, AR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생성된 메타버스 공간은 '몰입형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몰입형 기술 중에는)이미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들이 출시돼 있는 VR기술이 일상적으로 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VR플랫폼 기술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적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며 "VR 플랫폼이 2023년에 빠르게 진화할 예정이지만, 사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만큼 기술이 진화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메타가 올 하반기 '퀘스트 프로(Quest Pro)라는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며, 애플은 2023년 초 자체 하드웨어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들이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AR은 점차 고가의 산업용 서비스로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가상자산, 소액결제 지불수단으로 유용"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이 소액결제용 지불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미 가상자산은 디지털 세계에서 널리 화폐로 사용되고 있으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가 0에 가까워 알번적인 직불카드 보다 소액 결제에 더 실용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 시세의 높은 변동성이 가상자산 사용을 억제하고 있지만, 상점들이 가상자산 카드나 기존 결제 단말기를 통해 가상자산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 시세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미국 내 판매의 85% 이상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상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점과의 파트너십이 결제 수단으로서 가상자산 사용량 증대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미국인들,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로 58조원 벌었다

미국인들이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이 469억달러(약 58조원)의 수익을 거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미국인들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은 총 469억달러로, 2020년 81억달러(약 10조원)에 비해 6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별로는 영국인들이 81억6000만달러(약 10조 1020억원), 독일인들은 58억3000만달러(약 7조 217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지난해 39억3000만달러(약 4조 8653억원)의 수익을 올려 세계 9위에 랭크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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