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곤 예비후보 "대전 서구청장선거 청년전략선거구는 쇄신의 의미"
2022.04.25 15:37
수정 : 2022.04.25 15:37기사원문
"저는 배경·계파·거물급 정치인·국회의원 후광없는 정치신인일 뿐"
"언제나 당의 결정에 따를 것…후배로서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유지곤(42)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후보는 25일 중앙당 비대위가 서구청장선거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정한 것은 '쇄신'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웠지만, 젊은 보수화에 대한 대응과 젊은 정당으로 변화하기 위한 쇄신의 의미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 비대위는 지난 22일 서구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했고, 5명 예비후보 가운데 김창관(55)전 서구의회 의장을 컷오프하고, 유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인식(65) 대전시의원과 송석근(65) 전 서구부구청장, 이선용(57) 서구의회 의장을 대상으로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김인식 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모두를 들러리로 세우기 꼼수"라며 탈당을 선언했고, 배석한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도 "상식적이지 않다"며 강력반발하는 등 내홍이 불거지는 양상이다.
유 후보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저는 어떠한 배경이나 계파도, 거물급 정치인이나 지역 국회의원의 후광, 심지어 후견인도 없는 정치신인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경선이 치러지고 있다는 분석을 일축했다.
"청년전략선거구 소식도 행사장에서 언론 보도를 보고야 알았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 후배로서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고도 했다.
이어 "저는 그 누구의 추천도 받지 않고 3년전 민주당에 온라인으로 입당했고, 공천심사에서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언제나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후보가 된다면 제가 가진 창업가 정신과 젊은, 열정, 지역 어르신과 당원동지 선배들의 지혜와 경륜을 빌려 민주당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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