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첫 도시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가속화
2022.05.17 11:16
수정 : 2022.05.17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이자 수변이 어우러진 명품도시가 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수변도시 매립공사 물막이 공정이 마무리됐다.
물막이 공정은 수면 아래부터 사석을 쌓아 제방을 구축하는 공사로 바다를 부지로 만드는 간척의 기본 공정이다.
수변도시 매립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준설과 제방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물막이를 위한 10.46㎞ 길이 사석 제방이 완료됨에 따라 매립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6월 매립을 완료하고 7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1조3000억 원을 들여 국제협력용지로 계획한 방조제 내수면 6.6㎢를 메워 거주인구 2만5000명을 목표로 조성한다. 이중섬과 도심 수로 같은 차별화된 수변공간을 만들고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를 갖춘다. 수상 태양광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도시 같은 첨단 도시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 공공 클러스터, 국제업무지구,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해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한다.
새만금의 최대 장점인 내·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징을 반영하고 스마트 에너지와 물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시기능은 창의문화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의 거점구역으로 구분해 각 거점을 공원과 녹지 축으로 연결한다. 3개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해 어디서든 수변 접근이 가능하게 만들고 상업특화시설, 생태 주거지, 공원 등 조성해 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스마트 수변도시는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자족형 도시로, 여유로운 수변생활과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관광 기능을 도입해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