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현대차-에스오에스랩 라이다 공동개발 속 국내 유일 ASIC 개발
2022.05.17 13:27
수정 : 2022.05.17 14:50기사원문
17일 오후 1시 21분 현재 동운아나텍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5.24%) 오른 58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업 기간은 2년이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그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그 형상을 3차원 모형으로 이미지화 하는 장치다. 라이다 관련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기술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규모 역시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산업·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기존 기계식과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비행 시간 측정(TOF)용 드라이버 IC의 상용화도 추진중에 있으며 에스오에스랩과의 MOU를 통해 자율주행용 라이다IC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솔루션 라이다(LIDAR)의 고전압 다채널 레이저 스위치 컨트롤(Switch Control) ASIC(주문형 반도체)을 개발중이다.
이재식 동운아나텍 최고기술책임자(CTO·박사)는 “동운아나텍은 국내 유일하게 자율주행 라이다용 ASIC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모바일용 및 산업용으로 선행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나 경쟁력에서 앞선다”면서 “자율주행 레벨4 기술에 적용을 위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