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한국임팩트가치평가원 출범
2022.05.18 16:44
수정 : 2022.05.18 16:44기사원문
한국표준협회는 ESG 성과 측정 및 평가의 한국형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조직인 ‘한국임팩트가치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임팩트가치평가란 기업의 ESG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ESG 측정과 공시 노력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ISSB) 등과 같이 측정지표를 표준화해 기업 간 객관적 비교가 가능하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발전돼 왔다.
임팩트가치평가는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표준화된 측정지표들을 기초 자료로 활용하되 기업가치 산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화폐가치 효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ESG 성과평가 방식의 미래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기관의 기업가치 산정과 투자 의사결정에 ESG 화폐가치 정보가 활용되고, 기업 내부에서도 ESG 화폐가치 영향이 의사결정 및 성과평가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원은 임팩트가치평가에서 가장 앞서가는 연구그룹인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임팩트가중회계센터(IWAI)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 연구방법론을 도입하고 국내 사정에 맞게 활용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평가원은 문철우 교수가 원장을 맡고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 백태영 교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 장지인 교수, 전성빈 교수 등이 최고위원으로 참여한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ESG 성과의 화폐가치 평가는 앞으로 ESG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중요한 축”이라며 “각계의 목소리가 한국형 ESG 성과 측정 및 평가 모델 개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표준협회의 역량을 한데 모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