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방문한 BTS에 바이든 "여러분에 감사...선한 영향력 있다"

      2022.06.01 19:59   수정 : 2022.06.01 19:59기사원문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들이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함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BTS는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쳐) 2022.6.1/뉴스1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35분간 진행된 환담은 언론에 공개되지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BTS와의 만남 장면을 일부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까지 나와 방탄소년단을 맞이했다. 먼저 BTS의 멤버 RM이 "대통령님을 뵙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온 걸 환영한다.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며 이들을 반겼다.

백악관 집무실 오벌오피스로 자리를 옮긴 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은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은 미국에 중요한 달"이라며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 친구들이 진짜 차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착한 사람들이 증오에 대해 말할 때 증오는 숨게 된다.
그것이 얼마나 나쁜지 말할 때 증오는 쓰러지는 것"이라며 "그래서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BTS 멤버 RM이 "대통령님께서 '코로나19 증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의 만남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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