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바탐공항 기술컨설팅계약 체결
2022.06.10 11:02
수정 : 2022.06.10 11: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특수목적법인 BIB와 기술컨설팅계약(TS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바탐경제구역청(BIFZA)과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향후 25년간 바탐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됐다.
공사는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및 인도네시아 건설 공기업(WIKA)과 특수목적 법인(BIB)을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바탐공항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라이선스) 취득, 공항개발·운영전략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관련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바탐경제구역청(BIFZA)로부터 공항 운영권을 넘겨받으며, 오는 21일부터 향후 25년간 바탐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공사는 이번 기술컨설팅 계약을 통해 △전문인력 파견 △공항운영 정책 및 매뉴얼 수립 △현지직원 교육훈련 등을 본격 시행한다.
특히 △항공마케팅 △상업시설 운영 △여객서비스 관리 등 경쟁공항 대비 인천공항이 경쟁우위를 보유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인천공항 성공 DNA를 바탕으로 현지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바탐공항 운영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등 공항운영 경쟁력을 향상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바탐공항의 서비스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공항운영·개발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은 사업기간 25년, 예상 누적 매출액 약 6조4000억원, 총 사업비 6000억원에 달하는 공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 사례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배당수익 등을 통해 약 4851억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