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민들레' 불참선언...'친윤 계파' 논란 진정되나

      2022.06.11 15:26   수정 : 2022.06.11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의원모임인 '민들레'의 불참을 선언했다.

해당 모임이 '친윤'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돼 '세 과시용 사조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핵심으로 꼽히는 장 의원의 불참으로 계파 논란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다. 저는 권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성동이형'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칭한 것이다
장 의원은 "제가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저는 의원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의원들 간의 건강한 토론과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들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인 이철규, 이용호 의원이 공동 간사를 맡아 출범을 준비 중인 모임이다.
사실상 장 의원이 모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당내에선 '친윤 그룹의 당내 세력화'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대표가 세 과시용 사조직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이어 대표적 '친윤' 의원인 권 원내대표도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들레 모임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모임이라고 하는데 자칫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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