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뭐하는 짓이냐!"..전국노래자랑때 공무원에 호통쳤다
파이낸셜뉴스
2022.06.14 08:43
수정 : 2022.06.14 12:21기사원문
송해평전 '나는 딴따라다' 집필한 오민석 교수 "늘 공평가치 외쳤다"
오민석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송해와 관련한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오 교수는 지난 2015년 송해의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집필했다.
오 교수는 송해가 "생전에 '공평하게'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며 "전국노래자랑 녹화할 때 그 지역의 행정가들,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에게 절대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주지 않았다. 자리가 없으면 중간에 앉으라고 했다. 이 무대의 주인은 행정가들이 아니라 시민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해의 평전을 집필하기 위해 1년여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했다는 오 교수는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르기 전 해당 지역의 목욕탕을 꼭 들렸다고 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당신이 무대에 섰을 때 더 가깝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 선생은 무대 위와 아래가 똑같이 다정다감했다"며 "정이 많아 사람을 하나하나 디테일까지 배려하셨다"고 회상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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