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메카닉스, LG엔솔 '테슬라용 4680' 세계 최초 양산 속 2000억원 공급계약 부각
2022.06.14 09:43
수정 : 2022.06.14 15:47기사원문
1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세아메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0원(3.99%) 오른 806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5800억원을 들여 오창 2공장 내 4680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라인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4680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제품 이전에 나올 수 있는 가장 개선된 형태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을 높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양산 중인 2170 배터리에 비해 크기를 키우면서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개선돼 전기차 주행거리도 16% 늘어난다.
세아메카닉스는 1999년에 설립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업체로 LG전자와 협력 관계를 체결한 뒤 기구 관련 기술 흡수 및 디스플레이 기기의 거치 장치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다수 등록해 오고 있다.
지난달 세아메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 및 LG에너지솔루션의 자회사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부품 공급계약 2건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2건을 합쳐 총 1988억9627만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각각 2031년 12월31일까지, 2030년 12월31일까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