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탈모,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2022.06.14 14:37   수정 : 2022.06.14 16: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탈모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 면역력과 관련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원형 탈모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원형 탈모의 증상과 원인은?

원형 탈모의 대표적인 증상은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입니다.

환부의 크기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원형 탈모가 악화될 경우 두피의 전체의 모발, 나아가 눈썹, 속눈썹, 체모 등 전신의 털까지 탈락할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 면역 반응(면역계가 신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 세포인 T 세포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요. 예민해진 T 세포는 모낭과 모발을 외부 자극으로 인식해 공격하고, 모낭 세포가 모발을 만드는 과정을 방해해 모발 탈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 어떻게 치료∙관리할까?

원형 탈모는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원형 탈모 치료법으로는 모낭을 공격하는 면역 세포를 스테로이드 약물을 활용해 억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면 원형 탈모를 관리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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