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 참외, 탈모 예방한다고?
2022.06.22 16:00
수정 : 2022.06.22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에 제철인 참외는 시원한 향과 아삭거리는 식감을 지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죠. 참외에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도 존재합니다.
참외 효능, 수분∙칼륨 풍부해 탈모 예방에 도움 될 수 있어
참외는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 노폐물 배출은 물론 모낭 세포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낭은 모발을 만드는 기관인데요. 모낭의 수분 함유율은 약 25%로, 수분이 충분해야 모낭 세포가 활성화돼 모발을 원활히 만들 수 있습니다.
참외에는 혈액 순환을 돕는 칼륨도 풍부합니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영양소인데요. 나트륨은 체내에 쌓여 삼투압 현상으로 혈액량을 늘립니다. 혈액량이 늘어나면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며, 혈액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아 모발을 만드는 모낭의 기능도 떨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참외, 생것, 씨 포함’ 100g에는 450mg의 칼륨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일일 칼륨 권장 섭취량의 약 13%에 달하는 양입니다.
맛있는 참외 고르는 팀 & 참외 섭취 시 유의 사항
참외를 고를 때에는 껍질에서 향기가 나고 맑은 노란색을 띠며 크기가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 하얀 줄무늬의 굴곡이 깊은 것일수록 싱싱합니다.
참외는 찬 성질을 띠는 과일이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장을 자극해 배탈, 설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 속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평소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섭취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