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 5끼 먹는 130kg 장군도 현장 복귀...푸틴은 마피아 보스

      2022.06.28 08:21   수정 : 2022.06.28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몸무게 130kg 거구의 퇴역장군을 다시 전장으로 복귀시켰다. 퇴역한 130kg의 장군이 현장으로 복귀한 것은 유능한 러시아군의 고위 지휘관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오늘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몸무게 130kg의 67세 파벨 장군이 복귀해 포격으로 중상을 입은 장군을 대신해 러시아 특수부대를 지휘한다.



전쟁터로 다시 복귀한 파벨 장군은 약 130kg로 추정되는 몸무게로 매일 다섯 끼를 먹는다. 또 1리터의 보드카를 마신다.
그는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전 경험이 있는 특수부대 출신이다. 5년 전 시리아 복무를 끝으로 은퇴했고 이후 모스크바 근교에서 노후를 즐기는 중이었다.

러시아군 소식통은 "푸틴은 누구도 복종을 거부할 수 없는 마피아 보스 같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부르면 퇴역 장군도 별수 없이 전쟁터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공격에 고삐를 죄고 있다. 또 유럽을 향한 위협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경우 핵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 배치 등 보복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특별히 새로운 위협은 없고 러시아와도 상호 호의적인 관계를 맺어왔지만 나토가 이렇게 확장되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는 길이가 2배 이상 늘어나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트해 연안국의 비핵 지위는 과거의 일이 될 것이고 지상군과 해군이 북방으로 집결될 것이다"면서 "가장 좋은 전망은 이스칸데르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핵무기를 탑재한 전함을 '문턱'에 배치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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