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횡포에 카톡 앱 업데이트 중단..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대박나나
2022.07.06 15:22
수정 : 2022.07.06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이 구글플레이의 인앱결제 시스템을 거부하고 아웃링크를 제공하면서 플레이스토어에서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안으로 국내 앱마켓인 원스토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30일에 공개한 카카톡의 최신버전(v.9.8.6)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 방식만을 허용하고 있어, 이를 거부할 경우 업데이트를 금지시킨 후 플레이스토에서 앱을 삭제한다.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방침을 거부하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서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제공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부터 구글이 업데이트를 허용하지 않자,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 버전을 제공하지 않았다.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중단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APK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카카오와 구글의 갈등으로 국내 앱마켓인 원스토어가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원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함께 자동 업데이트를 계속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이동통신 3사가 네이버와의 합작으로 만든 앱마켓으로, 인기앱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음악 플랫폼인 멜론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임모탈 등 대형 앱들을 유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