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 여배우 1800억 초호화집 불탔다..남편의 결혼 20주년 선물인데..
2022.07.11 06:39
수정 : 2022.07.11 09:58기사원문
지난 9일(현지시각) 중화권 외신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께 홍콩 앤더슨가에 위치한 린칭샤의 단독 주택에 불이 나 소방차와 구조대가 출동했다.
화재 당시 린칭샤는 집에 있지 않았으며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 약 2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홍콩 소방 당국은 저택의 배치와 내부 가구·장식 등이 화재 확산을 부추긴 것으로 봤다. 또 집이 언덕 위에 있어 소방 호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저택은 대지 약 1400여 평의 3층 단독 주택으로 가격은 11억 홍콩 달러(약 1822억원)에 달한다. 저택 안에는 헬스장, 수영장, 테니스장, 도서관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전 남편 싱리위안이 린칭샤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칭샤는 지난 1994년 6월 홍콩 부호 싱리위안과 결혼해 영화계를 은퇴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린칭샤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뒤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상림' 등에 출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