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타임, 방문하기 좋은 50개 도시에
2022.07.18 09:39
수정 : 2022.07.18 1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서울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방문하기 좋은 50개 도시에 포함됐다.
타임은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특파원과 통신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2022년 방문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 50개를 발표했다.
타임은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곳을 염두에 뒀다"며 "이 장소들을 하나로 묶는 키워드는 성장, 변화, 지속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 표현했다. 메타버스로 통합된 최초의 도시이며,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덕수궁, 광화문 광장, 남대문 시장 등 도시 최고의 명소를 볼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타임은 자동출입국심사가 가능한 인천국제공항을 들어서는 것부터 최첨단 자율주행 셔틀버스, 소독 로봇, 무료 휴대폰 충전기, 무제한 와이파이 서비스까지 도시 곳곳에서 이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에도 미국에서는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디트로이트가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꼽혔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엘 찬텐 마을, 이스터섬으로 더 잘 알려진 칠레의 라파누이 국립공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가 포함됐다.
서유럽에서는 프랑스 마르세유, 덴마크 코펜하겐, 스웨덴 스켈레프테오, 스페인 발렌시아, 그리스 테살로니키, 포르투갈 알렌테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케랄라, 아메다바드, 일본의 세토우치, 규슈, 필리핀 보라카이, 부탄 등이 선정됐다. 특히 타임은 필리핀 보라카이의 경우 코로나19와 과도한 관광객들로 폐쇄됐다가 다시 열렸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프리맨틀과 뉴질랜드 퀸스타운도 언급됐다.
중동에서는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인 카타르 도하와 케냐 나이로비, 르완다 키갈리 등 아프리카 도시들도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선정됐다.
아울러 타임은 '가장 용감한 여행자들'을 위해 북극 극지방과 국제우주정거장 등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