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소음성난청 예방 위한 특별 보건교육...직원 청력 보호
2022.07.27 15:20
수정 : 2022.07.27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찾아가는 소음성난청 예방 특별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현장근무 직원들의 청력 보호에 나섰다.
2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각종 기계설비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직원들의 소음성난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의 사내 간호사들을 포함한 보건전문가들은 약 한 달간에 걸쳐 소음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부서들을 차례로 방문해 청력 관련 교육과 테스트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소음성난청 예방법 △청력보호구 착용법 등 체계적인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실습과 함께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Ear-fit Test)를 개인별로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는 정확한 귀마개 착용법을 숙달하기 전과 후의 소음 차단 차이를 정량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귀마개 착용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청력교육기법으로 통한다.
그동안의 청력보호구 착용 상태를 점검해보고 이를 교정한 직원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청력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확실한 보호구 사용과 주기적인 교체의 습관화를 다짐할 수 있었다.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소음의 근원적인 감소 노력과 함께 적은 비용으로 소음성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청력보호구의 착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제대로 된 착용법을 숙지해서 소음성난청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그동안 내가 편한대로만 청력보호구를 착용하곤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토대로 올바른 보호구 착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내 귀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는 △정밀 청력검사 실시 △운전실 및 휴게실 방음벽 설치 △청력보호구 다양화 및 성능개선 △청력보호구 착용 실습교육 확대 △청력관리 전담 간호제도 도입 △자체 소음 측정기관 운영 등 임직원들의 청력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