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美스타트업서 자문활동…SK하이닉스 휴직
2022.08.07 09:05
수정 : 2022.08.07 10:36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의료 새싹기업(스타트업)에서 자문활동을 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비즈니스 전략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새싹기업으로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상담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민정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 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씨는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DC의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 조직 TL(테크니컬 리더·대리급)로 입사했다.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는 SK하이닉스의 국제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올해는 캘리포니아의 SK하이닉스 미국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 투자 등 업무를 담당했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다.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와 장남 인근씨는 각각 SK바이오팜과 SK E&S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