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증시 상장한다…'기업가치 110조' 유럽 최대 IPO 예고
2022.09.06 11:31
수정 : 2022.09.06 11:55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계열사 포르쉐의 기업공개(IPO)를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9월 말∼10월 초 포르쉐의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IPO를 추진, 연말까지 상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PO가 성공하면 포르쉐의 기업가치는 600억∼850억 유로(약 82조∼116조원) 정도일 전망이다.
이는 독일 역대 최대 IPO이자 1999년 이후 유럽증시의 최대 IPO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시장은 벌써부터 환호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미국 지수선물은 다우가 0.43%, S&P500이 0.44%, 나스닥이 0.57% 각각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에 따른 유럽 에너지 위기와 유럽 증시 하락세,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IPO를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시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