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 숨쉬는 정동의 밤 즐기세요"…가을축제 개최
2022.09.08 06:01
수정 : 2022.09.08 06:01기사원문
8일부터 정동스토리야행, 영국대사관 개방 등 선착순 사전예약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3~24일 전·근대 역사의 중심이자 문화의 산실인 정동에서 가을 문화축제인 '2022 정동야행'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정동 지역은 종교시설, 근대식 학교, 공사관, 병원, 사법기관 등 '대한민국의 근대화 1번지'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근대문화의 중심지다. '2022 정동야행'은 정동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경험을 사전예약을 통해 제공한다.
정동스토리야행은 대한제국, 신문물(교육,의료, 종교), 국제외교 등 각 테마별로 90분간 전문 해설사의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즐기고, 투어 종료 후 정동 연회장에서 가배 또는 차와 정동야행 기념품을 제공받는 행사다. 정동 스토리야행에 참가하는 성인 참가자는 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성된 부스에서, 뉴질랜드대사와 함께하는 뉴질랜드산 와인시음행사도 참여 할 수 있다.
'2022 정동야행' 기간에 영국대사관도 사전예약한 시민 대상으로 대사관을 개방한다. 콜린크룩스 영국대사의 환영인사와 함께 영국대사관을 투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정동의 역사를 경험하는 배재학당 어린이체험, 대한성공회교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오르간연주, 인문예술 종합공간 순화동천의 북토크 '창해정란' 등의 역사여행이 이어진다.
아울러 ▲덕수궁 석조전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교장에서는 정동의 역사와 시간을 깊이있게 담아갈 수 있는 도슨트 투어가 사전예약을 한 시민 대상으로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정동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동지역이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정동 일대 문화시설, 학교, 주민, 종교단체 등 공공과 민간 주체가 함께해 '정동야행'을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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