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마크롱 통화…"우크라 원전공격 재앙적 결과 초래할 것"
뉴시스
2022.09.12 02:27
수정 : 2022.09.12 02:2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마크롱, 러시아군 자포리자 원전 철수 촉구
크렘린궁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정기적인 공격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정치적이지 않은’ 상호작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자포리자 원전 철수를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점령이 오늘날 자포리자 원전의 완전성을 짓누르는 위험 요인"이라며 "IAEA의 권고사항을 따라 원전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최근 몇 주 동안 포격이 끊이지 않아 핵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 곳이다. 앞서 유엔 산하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11일(현지시간) 원자로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세계적인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으로 가는 러시아산 농산물과 비료 공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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