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반려동물 친화 거점도시 조성

      2022.09.14 17:06   수정 : 2022.09.14 17: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오수지구 도시재생을 통한 반려동물 친화 거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오수시장상인회교육장에서는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임실군의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2022년 도시재생사업’ 신청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달 말 지역특화재생 공모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오수면은 예로부터 ‘오수 의견’ 설화를 배경으로 의견의 고장이라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번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오수면 오수리 일원 23만8000㎡ 구역 내에서 반려동물 친화 거점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반려동물이라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및 관광·산업·복지인프라를 바탕으로 과거 상업의 중심지였던 오수의 옛 명성을 일으키고 반려동물 친화 거점도시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특화사업으로 반려 스쿨, 반려동물 특화거리, 반려 하우스 조성을 통해 전국 600만 반려동물 가구에게 가장 매력적인 지역이 되도록 활성화하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오수고등학교에 반려동물산업학과가 신설된 가운데 군은 발 빠르게 전주기전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교육지원과 취업,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실군은 앞으로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나아가 임실군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오수지역은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특화재생 유형으로서 꽤 매력적인 지역임을 자부한다”며 “오수만의 특화된 재생 모델을 구현해 올해 공모에 꼭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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