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두 달간의 'M클래식 축제'..30개 단체 500명 아티스트 참여

      2022.09.26 15:09   수정 : 2022.09.26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은 이달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두 달간 30개 단체, 총 5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제7회 M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7회를 맞는 'M클래식 축제'는 기초 지자체 차원에 전례 없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다. 지난 6년간 총 350여회 공연을 진행했고 5000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6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2020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인정받았다. 마포문화재단은 이달 2~4일에는 창립 이후 첫 제작 뮤지컬인 '첫사랑'을 선보이며 지자체 문화재단으로는 의미있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올해 'M클래식 축제'는 3년 만에 대규모 대면 축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개막식 공연에서는 최연소 나이로 국공립 음악단체인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수장을 역임한 지휘자 김광현이 KBS 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메인 콘서트, M 소나타 시리즈, 영 스타스, 노래의 날개 위에, M 브런치 시리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소나타 시리즈는 오는 29일 박재홍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10월 1일 백건우, 10월 30일 김도현, 11월 24일 문지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최근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거장들이 펼치는 '영 스타스'도 관심을 모은다. 관록의 트럼피터 성재창 교수가 주축이 된 11인조 관악주자 그룹의 연주를 시작으로, 박규희와 박주원이 선보이는 투 기타스(10월 5일)도 무대에 오른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선보이는 피아노 트리오(10월 6일)도 만나볼 수 있다.

'노래의 날개 위에'는 클래식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성악 무대다. 오는 27일 공연을 앞둔 사무엘 윤과 김기훈의 듀오 콘서트는 M클래식 축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다. 사무엘 윤은 올해 독일 궁정가수의 영예를 안은 베이스 바리톤이다. 바리톤 김기훈은 지난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했다. 오는 30일에는 '러시안 멜로디', 10월 4일에는 '한국가곡 세기의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올해는 M클래식 축제 최초로 오전에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M 브런치 시리즈'도 선보인다.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서희태의 렉처 콘서트-비발디 사계'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서희태의 렉처 콘서트 동물의 사육제 & 영화가 들리는 콘서트(28일), 슈만 스페셜(30일)이 9월 관객을 만난다.


올해 M클래식 축제는 '일상과 이어지는 클래식 선율'을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 전부와 마포구 골목상점 영수증을 제시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연을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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