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토박스코리아, 저출산 시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수혜 기대"
2022.10.05 10:10
수정 : 2022.10.05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일 토박스코리아에 대해 저출산 시대에 돋보이는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를 지녀 향후 매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0%를 더한 6530원을 제시했다.
조수민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백화점 3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조 4934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7월과 8월 3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24.8% 증가하며 이러한 추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유아동 프리미엄 신발 전문 기업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매출 상위권의 주요 백화점에 주로 입점해 있어 백화점 업계와 실적이 동행한다”라며 “이에 2분기에 이어 3분기 매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토박스코리아는 국내 최초 유아동 프리미엄 신발 유통 전문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되었으며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씨엔타, 메듀즈, 헌터키즈 등 해외 유명 유아동 신발 브랜드를 독점 유통 중이며 다이노솔즈, 베이비브레스 등의 자사 신발 브랜드의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중이다. 여기에 2021년 8월 아동 의류 전문 기업 스타일노리터 인수를 통해 의류 부문에 진출하며 유아동 종합 패션플랫폼으로의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총 58개의 토박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이 전체 판매 채널의 85%를 차지한다.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출산율은 매년 낮아지는 반면 키즈 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 매력이 높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7년 40조원에서 2020년 50조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타사 대비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판매 채널이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 양극화 현상 및 키즈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재 전국백화점 중 상위권에 위치한 주요 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해 있는데, 동사가 입점할 경우 백화점입장에서는 한 번에 다수의 유아동 신발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어 신규 백화점 오픈 시 입점 제의가 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토박스코리아는 씨엔타, 메듀즈 등의 브랜드를 독점 유통하고 있어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한 포지션일 것으로 예상돼 현재의 백화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 기반의 마케팅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리서치알음은 IFRS 기준 토박스코리아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6%, +66.6% 상승한 551억 원, 60억 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동 사는 자사브랜드 비중 확대와 점포 당 매출 증가 및 프리미엄 키즈 산업의 성장으로 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