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장파 김해영 "이재명, 이제 그만 내려오라"..개딸들 "국힘 가"

      2022.10.23 11:01   수정 : 2022.10.23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사실상 자진 사퇴를 공개요구하자 이 대표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영 전 의원은 지난 22일 개인 SNS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야권 인사가 이 대표를 향해 공개적 퇴진 요구를 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 당에 쓴 소리를 하던 민주당 소장파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의 사퇴 요구 글에 “윤석열 X마니? 님도 그만하면 되셨다”, “어그로 끌어서 만족하셨나”, “민주당에서 나가라”, “국민의힘으로 가시라” 등 800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물은 ‘좋아요’ 1000회를 넘어섰으며 공유는 107회, 댓글도 1000개에 가까이 달렸다.


이 대표의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김 전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오전 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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