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에 현금 연속 입금?' 시민 눈썰미에 보이스피싱 10대 여성수거책 검거
뉴스1
2022.10.27 11:14
수정 : 2022.10.27 11:20기사원문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가로챈 피해금을 조직에 송금하던 10대 수거책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A양(19·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ATM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현금을 연속해서 입금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발각됐다. 신고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양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송금하지 않은 2440만원을 회수하고 송금한 1000만원은 해당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했다.
A양은 통영 광도면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창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알바를 했을 뿐 보이스피싱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를 찾는 한편 A양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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