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동훈 집주소 노출시켰다..유튜브 채널 '더탐사' 또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2.11.30 08:41
수정 : 2022.11.30 08:41기사원문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보도했던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이번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주소 일부를 그대로 공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미터 이내의 접근금지’ 조치에 반발하는 게시글을 유튜브 채널에 공지하며 한 장관 자택의 주소 일부를 그대로 노출시킨 것이다.
더탐사는 29일 유튜브 채널 공지에 긴급응급조치 결정문 두 장을 공개했다. 결정문에는 ‘스토킹 행위의 상대방이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미터 이내의 접근금지’, ‘스토킹행위의 상대방에 대한 전기통신기본법 제2조 1호의 전기 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이후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유형 또는 무형의 방법으로 보복성 위해를 가할 염려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점, 피해자가 강력하게 원하는 점 등을 모두 감안해 2022년 11월 29일 행위자인 피의자 A에게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따라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한다”고 결정문을 통해 밝혔다.
더탐사 측은 이 사진과 함께 “한동훈 장관은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언론의 정당한 취재에 떳떳이 임하길 바란다. 어느 공직자도 경찰을 사설경호업체로 유용할 수 없다”고 적었다.
앞서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 27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동의 또는 허락 없이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집 문 앞까지 침입했다. 이 장면은 여과 없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이들은 당시 한 장관 자택 문 앞까지 가서 벨을 누르거나 현관문 도어록을 건드렸고, 문 앞에 있던 택배 상자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한 장관 자택의 호수가 공개된 바 있는데, 이날 구체적인 주소가 공개된 것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이날 오전 한 장관과 그 가족들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등장하는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자정 넘은 시각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는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첼리스트의 거짓말이 외부로 유출되고 확산된 배경과 더불어 추가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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