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외국인이 알몸으로 뛰어다녀요" 대낮 수원시내 주택가서 소동
2022.12.01 07:35
수정 : 2022.12.01 09:57기사원문
지난 2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주택가 일대에서 "외국인이 옷을 다 벗고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하고렴사거리 근처에서 나체 상태의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국적 미상의 외국인으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수원 지역에서 거주했고 평소 조현병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근처 지구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남성"이라며 "자해나 타인에 위험을 끼칠 우려가 있던 건 아니라서 약을 챙겨 먹도록 부모에게 인계하고 현장 종결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