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매출액 9139억 달성
2022.12.17 07:00
수정 : 2022.12.17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 등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매출액(98개사) 9139억원을 달성하는 등 2019년에 비해 3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2년 연속 입주기업 6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2020년 5530억원에서 2021년 6699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수출액은 464억원에서 484억원으로 4%, 종사자수는 1991명에서 2088명으로 5% 각각 늘었다.
특히 2021년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19개사로 전년보다 4개사 증가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박석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입주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을 통한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라고 판단된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사업 개발과 판로 개척으로 물기업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초기 기업의 매출액 역시 2020년 102억원에서 2021년 223억원으로 117%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초기 물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화, 제품개발 및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돼 2019년 9월 개소 후 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이엔아이씨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물드림 사업화지원'을 통해 특허출원 및 등록 등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4건에 선정돼 총 13억4000만원의 과제 수행, '2021년 k-에코 디저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삼진정밀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으로 실증화시설 사용 비용 지원, 성능확인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받아 전년 대비 2021년 수출액이 3.7배(70억→257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물 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의 ㈜니브스코리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센서 내장형 하수처리공정 운영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하수처리시설 지능형 사업 등으로 72억원 국내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에스테크놀로지도 미국, 호주, 스페인 시장진출을 목표로 현지 수요 기업과 기술검증을 진행중이며 성공적 기술검증시 스마트 수도미터 10만대 정도 해외 수출이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