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누리호에 실려 갈 대학생들의 꿈 '큐브위성' 결정됐다.

      2022.12.16 14:12   수정 : 2022.12.16 14:12기사원문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두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2022.6.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누리호의 4차 발사에 실릴 큐브 위성이 결정됐다. 조선대, 서울대, 세종대,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큐브 위성을 각각 제작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 최종 6팀을 선정하고 최종 선정 확인서 수여식을 14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대학(원)생들에게 큐브위성을 설계·제작하고 발사 및 운용 전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주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팀은 고급위성분야의 조선대의 'Cosmic Light house Keeper'과 서울대의'SNUGLITE', 기초위성분야의 세종대의 'SUNRISE', 인하대의 'InCuPion', KAIST의 'GBSAT'과 'K-HERO' 등이다.


선정된 각 팀은 큐브위성 개발비용(기초위성 3억원·고급위성 7억5000만여원)을 지원받는다. 또 2025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한 발사기회도 제공받게 되며 항우연으로부터 위성 설계 검토, 우주환경시험 등 큐브위성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받게 된다.


이상률 원장은 "큐브위성이 외국에서는 이미 실용화되고 있고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큐브위성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항우연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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