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신창무 前 프놈펜상업은행장, 마스턴行

      2022.12.29 09:28   수정 : 2022.12.29 1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JB금융 전북은행의 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장을 지낸 신창무 전 행장(사진)이 마스턴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그는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스턴파트너스의 대표로 내정됐다. 신 전 행장은 아서앤더슨 GCF, CLSA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페가수스프라이빗에쿼티(옛 메리츠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출신 M&A(인수합병) 전문가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에 신 전 행장이 내정, 2023년 1월 초부터 업무 개시에 들어간다. 그동안 마스턴파트너스의 대표는 김영균 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전무이사, 지강석 월튼스트리트 캐피탈 아시아 담당 이사가 돌아가며 맡은 바 있다.


마스턴파트너스는 'SIG네트웍스'로 시작, 이천 소재 삼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업체 인수 및 프리드라이프 지분 10% 인수 등 투자를 한 바 있다. 김 사장이 ‘경계가 없는 사모시장 투자(Private Market Investment with No Boundary)’의 투자 철학을 내세워 설립했다.

신 신임 대표는 1959년생으로 1989년 대신증권을 시작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1999년 아서앤더슨 GCF에 있는 동안 SK글로벌 구조조정, 대우그룹 빅딜(Big Deal) 자문, 주택은행-국민은행 합병 관련 자문을 맡았다. 2002년 CLSA인베스트먼트 글로벌에선 IBK기업은행 IPO(기업공개), 대우정밀 매각주간을 맡았다.

2011년 페가수스PE에선 신주 인수로 전북은행에 투자했다. 이후 JB금융그룹의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JB자산운용 인수를 담당했다. JB자산운용 비상임이사를 맡기도 했다. 2016년엔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 이후 프놈펜상업은행의 자산규모를 2016년 3000억원에서 현재 1조원까지 늘리는 데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00만달러에서 1800만달러로 급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톱티어(Top-Tier) 부동산운용사로 꼽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투자 규모 톱 바이어(Top Buyer)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약 34조6000억원이다.
마스턴 네트워크로는 마스턴프라퍼티, 마스턴파트너스, 마스턴디아이, 마스턴캐피탈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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