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성형 잘 하는데 한국 왜 가서"...강남 성형외과서 숨진 자국민에 中 '분노'
파이낸셜뉴스
2023.01.19 05:15
수정 : 2023.01.19 17:47기사원문

16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남 모 성형외과 의원에서 성형수술을 시작하기 직전 마취 상태의 20대 중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 여성은 재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여성은 1차 수면마취를 한 뒤,2차로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정해진 용량 내에서 마취약을 주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접한 일부 중국 누리꾼은 "외국에 가서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을 상대로 수술을 받고 싶은가. 이런 문제가 생기면 현지 소송을 할 준비가 돼 있는가?", "국내(중국) 대형병원도 잘 한다. 왜 굳이 해외로 가는가" 등 원정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숨진 여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중국에 있는 유족이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의료사고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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