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넘보는 구독경제…"SW도 사지말고 구독하세요"

      2023.02.07 10:44   수정 : 2023.02.07 10:44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구독서비스 일상화…생활 곳곳 활용·확장
B2C 넘어 B2B로 확대…SaaS 분야도 활발

[서울=뉴시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활용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물품이나 서비스를 한 번에 구입하는 것보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사용권을 구매하는 '구독 서비스'를 이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등 미디어 분야에서 시작한 월정액 서비스가 자동차과 전자제품 렌탈, 생필품 정기구독 등 생활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를 2020년 기준 약 40조원으로 추산한 것에 이어 2025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의 금융기관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 구독경제 시장의 경우 2015년 4200억 달러에서 2020년 5300억 달러로 성장했고 올해 세계 기업의 75%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확장에 따라 OTT, 콘텐츠 구독, 앱 구독, 자동차 렌탈, 명품 렌탈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구독 서비스는 B2B(기업간 거래)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타 시스템에 솔루션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구독형 서비스 제공이 활발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링크가 개발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SaaS '페이지콜'은 화상을 기반으로 음성 대화, 채팅, PDF(전자문서)와 PNG(이동성 네트워크 그래픽) 파일 화면 공유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동시간대 실시간 필기가 가능한 '화이트보드' 기능이 강점이다.

페이지콜의 필기 기능은 펜, 지우개, 형광펜 등 메모 도구를 사용자화 해 실제 종이에 필기하듯 활용이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로 미팅 자료를 미리 업로드 해 필요한 부분만 불러올 수 있다. 강의 내용과 미팅룸 정보는 자동으로 저장된다.

플링크는 페이지콜의 일대일 개별화 템플릿, ios 앱 출시 등을 통해 태블릿 사용성과 시스템 연동성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설탭, 수파자, 풀리수학 등 다양한 교육기업에서 페이지콜을 구독하고 있다.

업무 성과 관리 SaaS '레몬베이스'는 실시간 목표 관리, 일대일 미팅, 피드백 관리, 데이터 기반 평가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성과 관리를 돕고 있다. 주기적인 평가와 상시 목표 관리, 수시 피드백 등의 제도 운영을 도와 더욱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이끌어낸다. 월간·연간 플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000여개의 기업이 레몬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경영 분석 SaaS '하이퍼라운지'는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경영 컨설팅 노하우, 데이터 수집, 분석·시각화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데이터 분석 툴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맘스터치, 정샘물뷰티, 락앤락 등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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