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피' 윤지오, 조민 SNS에 댓글 달았다..어떤 내용?
2023.02.08 10:48
수정 : 2023.02.08 15:27기사원문
후원금 사기 의혹이 제기된 뒤 캐나다 행을 택한 배우 윤지오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윤씨는 7일 조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걸 깨어있는 시민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벌어지는 일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본 저로서는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연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공론화를 결심하고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예상을 벗어나 제 삶과 가족을 무너뜨리고 거짓을 진실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말이지 악마 그 자체였다”며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하신 삶을 조민님도 가족분들도 사실 수 있길 기도하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도우려 하시는 분들을 알아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씨는 “부디 건승하는 삶을 사시길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씨는 6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미 SNS를 시작했고 처음 올린 사진은 스튜디오 가서 예쁘게 찍었다”며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고 말했다.
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조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9만7000명 정도다. 방송에 출연하기 전 1만명 정도였던 것에 비교하면 현재까지 팔로워 수가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조 전 장관과 조씨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조씨의 게시물에 “늘 당당하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세요”, “많이 걱정했는데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 다행이다” “오히려 위로까지 받았다” “자주 놀러오겠다” “조민씨의 결백을 믿는다” “혼자가 아님을 기억해달라”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