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3D프린팅 기술·부품 최초 한국 해병대에 공개…한·미 기술 교류

파이낸셜뉴스       2023.02.13 17:31   수정 : 2023.02.13 17:31기사원문
한·미 해병대 3D프린팅 기술교류 전시회서... 전장서 즉각 필요 부품 공급
해병대군수단도 최근 3D프린터와 3D스캐너를 운용 중.. 지향 점 확인

[파이낸셜뉴스]
미 해병대, 3D프린팅 기술·부품 최초 한국 해병대에 공개…한·미 기술 교류
13일 미 해병대는 경북 포항 캠프무적에서 열린 한·미 해병대 3D프린팅 기술교류 전시회에서 미 해병대가 보유 중인 3D프린터 시스템과 3D프린터로 만든 각종 공구, 군수물자에 사용할 부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미 해병대는 3D프린터 등을 한번에 옮겨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전쟁터 등에서 필요한 부품 등을 오래 기다릴 필요없이 3D프린터로 현장에서 필요한 부품과 공구를 바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차와 각종 무기 등을 수리할 때 필요한 공구와 간단한 부품까지 현장에서 만들 수 있어 부품이 조달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교류전시회에 참가한 해병대군수단 관계자는 "앞으로 대한민국 해병대군수단이 갖춰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근 군수단 정비대대에도 3D프린터와 3D스캐너를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의 상징인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의 단종 수리부속품 14종의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조달제한 수리부속품을 제작해 적시적소에 수리부속 등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해병대, 3D프린팅 기술·부품 최초 한국 해병대에 공개…한·미 기술 교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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