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카지노2'와 '모범택시2' 동시 출격?

      2023.02.17 09:16   수정 : 2023.02.17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에 배우 이제훈이 깜짝 출연한다.

17일 '카지노' 측이 시즌 2에 배우 이제훈의 깜짝 출연을 예고했다.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과 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카지노' 시즌2, 최민식 중심으로 갈등 다각화


'카지노' 시즌 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외국에서 일어나는 한인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경찰 부서인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시즌2는 최민식을 중심으로 갈등구조가 다각화된다. 지난 15일 공개된 1~3회에서는 차무식(최민식)에게 여러가지 위기가 닥쳐왔다.
거칠 것 없던 인생을 살았던 그가 돈을 위해서라면 납치, 협박 등 범죄도 불사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돈과 권력을 마구 휘둘렀다.

이를 예의 주시하던 필리핀의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은 선 넘는 그의 행동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내가 다음 번에 그쪽 쳐 넣을 때는 뇌물공여죄까지 꼭 포함시키겠다. 끝까지는 가지 마시라”며 경고했다. 그리고 김소정(손은서)과 필립(이해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차무식을 특정, 점차 수사망을 좁히며 옥죄었다.

차무식의 무소불위 행보에 적들도 하나둘씩 늘어났다. 먼저 시즌1에서 잠 든 차무식에게 총구를 겨냥하며 충격 엔딩을 장식했던 서태석(허성태)과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달으며 파국을 맞이했다.

자신의 돈 100억을 훔쳐간 사람이 차무식일 거라는 이야기를 서태석으로부터 들은 고회장(이혜영)은 부산의 조직폭력배까지 고용해 차무식을 죽이라고 사주했다. 자존심 때문에 소소한 다툼을 했던 조윤기(임형준) 영사와는 차무식이 가족까지 들먹이며 협박해 분노를 유발, 겉잡을 수 없이 사이가 틀어졌다.

심지어 민회장(김홍파)의 지시로 겁박했던 건설사 재벌2세 최칠구(송영규)도 이를 갈았다.

차무식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은 한국인뿐만이 아니었다. 아길레스 시장 라울도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루바오의 채석장에 드나드는 트럭에 통행료를 받는 사업을 탐냈지만, 빅보스 다니엘이 차무식에게 그 사업을 제안했기 때문. 심지어 이를 거절한 차무식이 다니엘의 오른팔인 존을 추천하며 앙심을 샀다.

굳건했던 차무식 패밀리 사이에서도 균열이 일어났다. 김소정과 필립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현장에서 존이 돈을 가져가는 것을 목격했던 상구(홍기준)가 차무식이 그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몰래 사진을 촬영했다. 살인 사건의 배후에 차무식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챈 그가 증거를 확보한 것.

중국 삼합회와 결탁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독립하려던 ‘오른팔’ 정팔(이동휘)은 차무식이 “중국애들은 위험하다”며 자본금을 대주지 않자 삼합회에서 돈을 빌렸고, 이를 갚기 위해 도박에 손을 댔다. 그러나 돈을 따기는커녕 더 큰 빚을 지게 됐고, 결국으로 한국으로 도피했다.

이 사정을 알게 된 차무식은 삼합회를 찾아가 자신이 책임지고 정팔이 돈을 갚게 하겠다며 장담했고, 더군다나 “정팔은 내 형제다. 그러니까 건들지 마라”며 경고했다. 정팔은 차무식 덕분에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차무식은 “너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 등쳐먹는 쓰레기가 될 거냐”며 호통치며, 손찌검까지 불사했다. 존경하던 ‘형님’에게 가차없는 폭행을 당한 정팔은 자존심에 금이 갔고, 눈물과 함께 끓어오르는 화를 삭였다.

‘카지노’ 시즌 2는 매주 수요일 1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 '모범택시'2 컴백


한편 이제훈이 주연한 ‘모범택시2’가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이제훈은 첫 방송에서 실종된 해외취업 청년을 찾아 동남아로 떠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오늘(17일) 첫 방송에 앞서 '악당 사냥 전문 택시 히어로' 김도기(이제훈 분)의 해외 출장 현장을 스틸로 공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시즌2에서는 '모범택시' 시즌1의 오상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신예 이단 감독이 연출로 합류했다.


또한 '모범택시' 시리즈 인기 주역 '무지개 5인방'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이 다시 뭉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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