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아버지, 몇달전 뇌경색으로 쓰러져…빠른 수술로 건강히 퇴원"
2023.02.22 09:19
수정 : 2023.02.22 09: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일타강사'에서 개그맨 이용진이 실제로 겪었던 '골든타임' 일화를 고백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일타강사'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응급실에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격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응급실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을 진료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강사로 등장한다.
최근 녹화 당시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목격한 가슴 아픈 일화들을 전했다. 특히 불길 속에서 팔이 타들어 가면서도 봉지에 든 자신의 전 재산을 지켜내야만 했던 환자의 뭉클한 사연을 공개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화학 공장 폭발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산업재해 환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산업재해가 매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남궁인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한계 시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심정지가 오면 사람이 쓰러지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며 "그때부터 머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뇌에 손상이 시작된다"고 밝혀 수강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용진은 적극 공감하며 "아버지가 몇 달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지만 다행히 병원에서 쓰러져 15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현재는 아버지가 건강하게 퇴원하셨다"며 "일상을 감사하면서 좋은 일 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낀 계기가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남궁인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꼭 해야 할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배우 김지호는 과거 길을 걸어가던 중 쓰러져 있는 사람을 목격하고 뛰어가 도움을 줬던 경험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지호는 당시 상황을 지켜 보고도 그냥 지나가거나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방법을 잘 모르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타강사'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