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사준 명품 반지 현남친에 들통"…유재석 "팔아야" 송지효 "왜 파냐"

      2023.02.27 14:41   수정 : 2023.02.27 14:41기사원문
(SBS '런닝맨' 갈무리)


(SBS '런닝맨'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 애인에게 받은 명품 반지, 팔까? 말까?"

지난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토대로 '팔아라', '팔지 마라'를 선택해 코인을 획득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두 번째 사연으로는 명품 반지가 등장했다. 사연을 보낸 A씨는 "런닝맨을 아주 사랑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저는 전 애인이 선물해줬던 명품 반지를 가끔 끼고 다닙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반지를 끼고 다니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예쁘기 때문이에요. 그 외에는 사적인 감정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최근 남자친구가 전 애인이 선물해 준 반지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라며 "자주 끼고 다닌 반지라 스크래치도 있다 보니 팔아도 말도 안 되는 가격인데, 이 반지를 꼭 팔아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남자친구가 모르면 몰라도, 알면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게스트로 출연한 유연석은 "굳이 팔지 않아도 된다. 팔아도 값어치가 없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안 끼면 되지 않냐. 현 남자친구가 그걸 팔라고 얘기할 것까진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송지효는 유연석의 의견에 동조했다. 송지효는 "의미 부여를 안 하면 그냥 반지일 뿐"이라며 역지사지로 생각해봐도 괜찮다고 했다.

유재석은 "사랑하는 사이에 반지를 준다는 건 굉장한 의미 부여가 담긴 것"이라며 "이 반지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면, 지금 현 애인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빨리 팔아라"고 강조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방송에 나온 명품 반지의 모양이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의 제품과 비슷하다고 했다. 사연자의 반지와 외관이 유사한 부쉐론 제품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더해진 모델은 990만원이었고 없는 모델은 577만원이었다.


누리꾼들은 "물건은 죄가 없다", "명품 반지는 금은방에 파는 게 손해다", "그냥 액세서리일 뿐이다. 반지 안에 날짜나 이니셜 새긴 거 아니면 그냥 끼게 놔둬라", "커플링도 아니고. 그럼 뭐 전 애인이 선물해준 건 싹 다 갖다 버려야 하냐", "현애인 만날 때는 끼지 말자", "입장 바꾸면 기분 나쁘다.
들킨 순간 버려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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