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오전에 만나는 클래식 콘서트 삼총사

      2023.03.07 14:19   수정 : 2023.03.07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은 3월에도 오전 시간을 책임지는 3색의 마티네 콘서트를 순차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오는 9일에 개최되는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18일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 마지막으로 24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9일 11시 콘서트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의 목소리와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의 피아노 반주 선율로 오롯이 채워진다.

특히 이번 11시 콘서트는 역사상 최초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독창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연광철이 남달리 애정하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 중 첫 곡인 ‘굿나잇’으로 시작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인 ‘보리수’와 ‘봄날의 꿈’이 차례로 연주된다.

18일 토요콘서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두 거장,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걸작으로 채워진다. 여타 마티네 콘서트와 달리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그램과 지휘자가 직접 설명해주는 해설로 인기를 모은 토요콘서트는 올해부터 지휘자 이병욱과 홍석원 두 명의 선장 체제로 새롭게 출항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걸작으로 장대한 선율과 화려한 기교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작곡가 스스로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라고 일컫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가 연주된다.


3월 24일 오전 11시에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삼총사' 중 막내에 해당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 개최된다. 11시 콘서트의 창시자인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재치있는 해설이 더해진 마음클래식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지휘자 김광현이 KT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피아니스트 노예진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연주로 음악회의 첫 포문을 연다.

11시 콘서트와 토요콘서트 입장권은 3만원, 마음클래식 입장권은 1만5000원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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